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根(근)을 따라가며
자신인가
자만인가
열등인가
너는 무엇인가
너의 속에 꿈틀대는 그 감정은 무엇인가
너의 속에 압착하는 그 감정은 무엇인가
知音을 찾아 떠난 여행
빈 손으로 돌아와
또 떠날 준비하는 나
결정하지도 않은 목표에 마음 놓고
악감(惡感), 호감(好感), 혐감(嫌感), 환감(歡感)마저
붙여 놓지도 못하고 떠날 준비를 한다.
그리고...
떠날 곳에는
정을 붙이리라 다짐한다.
그 것이 나를 섞어
개죽을 만드노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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숙사 끄적임글 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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